02. 무해안 요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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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무해안에 오픈 파티에서 공연을 해주셨던 이태훈님을 모시고 회복의 밤이라는 프로그램을 열어봅니다.

이태훈 님은 제가 제주도에 살 때 제가 수련하던 요가 원에서 기타연주를 하실 때 봤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나의 요가원을 차리면 이런 공연도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되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태훈님의 인스타그램 팔로우 하면서 (보는데) 혼자서 라이브 공연을 가끔씩 올리세요.

그걸 보면서 이분은 요가 하듯이 기타를 친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요가 원에서 기타 공연을 하면 너무나 잘 맞을 것 같아서 그것이 여러분에게 회복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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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해안에서 세 번 정도 공연을 했던거 같은데 할 때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제주돈지 서울인지 외국인지. 오늘은 좀 평소에 하던 혈기 넘치는 곡들을 좀 자제하고 누워서도... 누워서 들으시면 제일 좋을 것 같은 음악을 연주를 해보려고 이 장소를 섭외를 부탁드렸습니다 방금 들으신 곡은 돌핀이라는 곡인데. 칠 때마다 바뀌고 있어가지고 오늘은 어떨까 했는데 역시나 다른 모습으로 수영을 하다가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셋리스트를 안 짜는 고집이 있어가지고. 아, 근데 뒤에 작거나 크지 않으신가요? 소리는 괜찮고. 목소리는 조금만 더 키우고 목소리를... 들릴 듯 말 듯이 컨셉이 어가지고 (웃음) 뻥 이구요.



뭔가 그 연주를 하러 다니면 이런 재밌는 일들이 많이 생겨서.음악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밴드 활동을 주로 하는데 정말 밴드 활동만 하다가 솔로 음악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그…. 타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똑같은 일을 계속하다 보면 너무 그 관성에 지배당해서 저도 의식하지 않은 플레이를 막 치고 있는데
'이러려고 내가ㅜ?' 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제가 혼자서 낼 수 있는 소리, 집중할 수 있는 소리를 녹음을 해보자 해서 2017년도 말에 1집을 냈었어요. 그게 벌써 9년 전 이네요. 올해 5집이 나오니까.

원취지가 스스로가 차분하게 연주하자…. 오늘 과연 제가 이 쭉쭉 뻗어 가는 앰비언트 풍의 음악을 몇 분 버틸 수 있을 것인가? 30분을 못 넘겼다는…. 안타깝고 아름다운.
나름 오래 버텼다고 생각해요. 원래 10분을 못 참 는데 여러분 덕분에 오늘 길게 갔습니다. 딴짓을 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ADHD가 너무 심해 서 스스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많이 하고 실제로 지키지 않는데. 다들 존 콜트레인 좋아하시잖아요. 집집마다 앨범 한 장씩 꼭 가지고 계시고(웃음) 그래서 존 콜트레인의 Naima를 최근에 들었어요.




곡 제목을 항상 곡을 다 쓰고 정해서 잘 기억이 안 나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다 기록이 남아 있으니까. 다행입니다. (웃음)

오늘 와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무해안 한의원 요가원과 연관이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신 거 같은데 계속 이 공간이 잘 운영돼야 제가 또 돌아오니까. 같이 공간을 많이 누려 주시고 저는 불러주시면 언제든 또 공연을 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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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 LIST

즉흥
dolphin
스며 smear
다음 얘기는 다음에
공원의 풍경
물 속의 삶
naima
고개를 돌리면
누운 풀들
eu sei que vou te amar (tom job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