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을 준비하고 있고 녹음을 일렉 기타로 했는데 오늘은 왠지 클래식기타를 치고 싶었어요. 여기가 좀 좁고 울림이 좋아서 저번에 놀러 왔을 때 꼭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감사합니다. 5집 곡들을 오늘 잔뜩 들려드리려고 했는데, 계속 스스로 딴청을 피우느라고. (웃음) 5집 곡들을 해 보겠습니다.
이 곡을 그… 백모 작가님에게 들려드렸는데 앞에서 담배를 태우더니 음성메모를 막 하는 거예요.
음악을 틀고 부른 것도 아니고 그냥 방백으로 (웃음) 갑자기 자기 혼자 노래를 막 부르는 거예요 (웃음)
그러더니 “야 이건 내가 피쳐링 할게” 해서 하시라구ㅎㅎ
그래서 그때 녹음한 음성메모를 받았어요. 전달받아서 어떤 느낌일지 저도 궁금해서 얹어봤는데 그걸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앨범이 발매된다면 취하지 않았는데 취해있는 듯한 백작가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원래 곡 제목은 서정적인 것이었는데 ‘다음 얘기는 다음에’라고 자기가(백) 지어버리는 바람에 곡 제목이 마음대로 바뀌었다는...그런 게 재미있는 거 같아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재밌는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제가 하던 대로 앨범을 작업했으면 오늘 공연에 들으셨던 소리로 발매가 되었을 텐데, 제 능력을 뛰어넘는 omm..이라는 친구와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소리를 잘 만들어 줘서...
작년에 김종관 감독님과 영화(음악)작업을 했었는데,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곡을 오늘 들려드리겠습니다.
클래식 기타로 공연을 할 일이 별로 없어서…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클래식 전공이라서 클래식 기타를 안고 살았는데,
노느라 정신이 팔려서. 흐흐 밴드 하느라
원래는 클래식 작곡가니까 이런 곡들을 잔뜩 썼었는데 오랜만에 이 자리에서 연주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빌라로보스의 프렐류드 3번을 연주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격조 있는 공연이 된 거 같네요 연미복을 입고 와야 했는데...
이 작곡가를 너무 좋아해서 졸업 발표회 때 1번부터 5번까지 치겠다고 했다가 선생님이랑 대판 싸워서… 작곡 전공으로만 졸업했어요. 브라질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흉내 내는 게 다 이 사람 흉내를 내는 거라 저의 음악 근간이 다 여기에 있습니다.
스며라는 곡이고요 영어 제목은 smear이에요 ㅎ 저만 재미있는 걸로 ㅜㅜ
스며 앨범 버전에는 베이스 플룻이 들어가요. 알토 플루트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낮은 애가 있더라고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그 친구를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바빠서 지구. 이범진이라는 친구고 한국 플루트계에 초신성 같은
이번 앨범은 지금 들이 신 것처럼 그냥 루프로 만들면 어떨까 해서…. 늘 변주하고 싶어 하고 즉흥연주를 하다 보니까….뭐든 많이 하면 질리잖아요. 저도 그렇게 된 거 같아서…. 첫 트랙부터 끝까지 언제 틀어도 이상하지 않은 뭔가를 해보자 생각해서 그런 느낌(루프)으로 …했는데 당연히 변주를 놓지 못하고 야단법석을 떨었어요. (웃음)
오늘 공연에서 시작(초반) 버전을 들으시는 거예요. 제일 원본에 가까운. 앨범이 나오면 ‘뭐야?’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서 이달 말(8/29)에 요가원에서 공연을 해요. 시간 되시면 요가 팬츠 입고.놀러 오세요.(웃음)
좀 이런 느릿하고 반복적인 무언가를 하면서 또 갱신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속초
우산 아래 구름 cloud atlas
a piece a peace no.1 (영화: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우린
prelude no.3 (Heitor villa-lobos)
스며 smear
dolphin
jimi
고개를 돌리면
천진
eu sei que vou te amar (tom jobim)